CU, 제주 5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충전 서비스
2018-01-22 15:32
‘탄소 없는 섬 제주’ 정책에 탄력…급속충전기로 30분 만에 완충
BGF리테일은 클린일렉스와 제휴해 22일 제주지역 5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오픈했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수량의 38.2%를 차지할 만큼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제주도청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목표로 전기차 1만5000대 도입을 선언한 만큼 그 비중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CU는 지난해 12월 경기지역에 테슬라 전기차 무료 충전이 가능한 테슬라존(zone)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번에 제주에 개소한 전기차 충전소는 주차공간이 넓고 접근성이 뛰어난 △제주 서귀태흥점 △서귀외돌개점 △제주표선남촌점 △제주씨앤블루점 △제주교래점에 우선 도입됐다.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 점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기차 충전 서비스는 론칭을 기념해 이달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클린일렉스 전용 어플인 ‘케이 차저(K-charger)’를 설치하거나 충전소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신용카드 또는 휴대폰 소액결제로 충전할 수 있다. 또 급속충전기를 도입해 30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한 번 완충으로 평균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CU(씨유)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여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률 제고에 일조하는 한편 고객들의 점포 체류 시간을 늘려 가맹점의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