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핫스팟]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최대 수혜자 이규형, 노력으로 탄생한 캐릭터 '해롱이'
2018-01-19 09:57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일까.
지난 18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은 배우 이규형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해롱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작품에서 이규형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를 자처하며 극의 중심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애교 있는 말투와 몸짓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교도소 내 ‘케미유발자’로 분한 것은 물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브로맨스를 선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울대 출신 엘리트라는 반전 포인트로 매력을 더했다.
교도소라는 다소 무거운 배경 속에서 해롱이라는 특이한 캐릭터에 주어진 설정들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았을 터. 이규형은 그간 쌓아온 내공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영화와 뮤지컬, 연극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오던 이규형은 지난해 tvN ‘도깨비’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후 tvN '비밀의 숲'을 통해 소름 돋는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연이어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해롱이로 변신, 누구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례적인 인기를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하게 됐다.
한편, 이규형은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하며 뮤지컬 ‘팬레터’를 통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이미 이규형의 공연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