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MB, 盧 끌어들인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 넘어”
2018-01-18 10:42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자신의 재임 시절 권력형 비리 사건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끌어들인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3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목길 성명 2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폐 청산과 국정 농단 수사를 역사 뒤집기, 정치 공작, 짜 맞추기 수사라고 강변하는 모습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위와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책임과 도덕이라는 보수의 품격은 사라지고 이제 고집만 남은 듯해서 씁쓸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4대강 삽질, 자원외교, 혈세 낭비, 불법 정치개입 등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든 당사자가 바로 이 전 대통령이라는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혐의에 따른 수사 여부는 사법 당국에서 엄정하게 가리면 된다”라며 “관련자들은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진실을 온전히 국민에게 드러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12월 3일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검찰 출석 통보에 불응하며 “검찰 소환은 진상 규명보다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3년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목길 성명 2에 불과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적폐 청산과 국정 농단 수사를 역사 뒤집기, 정치 공작, 짜 맞추기 수사라고 강변하는 모습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품위와 국민에 대한 예의를 저버린 것”이라며 “책임과 도덕이라는 보수의 품격은 사라지고 이제 고집만 남은 듯해서 씁쓸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혐의에 따른 수사 여부는 사법 당국에서 엄정하게 가리면 된다”라며 “관련자들은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진실을 온전히 국민에게 드러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5년 12월 3일 서울 연희동 자택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검찰 출석 통보에 불응하며 “검찰 소환은 진상 규명보다 현 정국의 정치적 필요에 따른 것이다. 어떠한 조치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