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컴백’ 청하, ‘롤러코스터’로 韓 대표 디바로의 도약 꿈꾼다
2018-01-17 16:56
“차트 상위권 진입과 롱런 모두 하고 싶다.”
가수 청하가 ‘롤러코스터’로 돌아와 야심찬 목표를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가수 청하 두 번쨰 미니앨범 ‘오프셋’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쇼케이스 포문은 인트로곡 ‘오프셋’으로 화려하게 열었다. 이 곡은 이번 앨범의 주제를 가장 잘 함축하고 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롤러코스터’다. 이 곡은 블랙아이드필승이 결성 아래 처음으로 프로듀싱한 여성 솔로 곡으로, 컨템포러리 알앤비 장르의 황금기인 90년대 특유의 바이브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투스텝 리듬을 조화롭게 재단해 청하를 위한 새로운 트랙이다.
1월엔 다양한 솔로 여 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청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다. ‘롤러코스터’처럼 즐겁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사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댄서 언니들이 무릎을 많이 다쳤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나 언니들이 다치지 않고 활동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청하에게는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아이오아이에서 솔로로 데뷔하며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오아이가 2017년 1월에 공식 활동을 마감했다. 시작은 좀 슬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으로 가득차기도 했다”며 “MC도 처음 해보고 행사도 처음 다녀보고 앨범도 처음 해보고 모든 것들이 새로웠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았다. 이번 해에도 더 활기차게 무대로 보여드리고 싶고 예능도 많이 하고싶다. 설레는 한 해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청하는 입버릇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데뷔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앨범이다. 청하는 “좋은 작곡가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장르 변화를 꾀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저도 솔로로 데뷔하게 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를 하게 된 것도 제게는 너무 기적적인 일이었고, 솔로로 활동을 하게 될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벙 찌기도 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채우려고 했던 것 같다”면서 “솔로로서의 장점은 회사에 제 의견을 귀 기울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제 색깔이 더 나오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제 청하를 보고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도 건넸다. 청하는 “치열한 경쟁과 그 속에서 정의를 내려주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뱅뱅’ 안무를 바꿔보는 게 어떻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때 ‘전 이게 좋아요’라고 했다. 선생님들도 너무 좋다고 해주셨고, 멤버들도 좋아했기 때문에 결과는 신경쓰지 않았다”며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청하의 두 번째 미니앨범 ‘오프셋’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