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가상화폐란 가치없는 돌덩이? 박상기 머리가 돌덩이…실명거래 추진해라"

2018-01-13 12:07
SNS 통해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폐쇄 언급 비난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가상화폐 실명 거래를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냈다.

13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행, 가상화폐 실명 거래 주저 말고 추진해야 합니다. 이것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규제입니다. 세상 모든 게 범죄로 보이는 법무부 눈치 볼 필요 없습니다. 가상화폐를 가치 없는 돌덩어리라 생각하는 박상기 법무장관은 자기 머리가 돌덩어리인 줄 모릅니다. 오직 법무부만 실명 거래까지도 범죄시하고 있습니다. 돌쇠 법무부는 국회가 막겠습니다. 가상통화 주무부처는 법무부가 아니라 그나마 시장을 좀 아는 경제부총리가 맡아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인 12일 하태경 의원은 "법무장관이 치고 빠지기 작전 세력 거두인 듯하네요. 조율되지도 않을 것을 조율되었다고 국민 기망했습니다. 암호 화폐 대혼란 박상기 법무장관 경질하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여부를 두고 계속 말을 바꾸자 시중은행들은 실명이든 아니든 가상화폐 거래를 일단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한은행이 실명확인 시스템 도입 시기를 연기한다고 밝힌데 이어 빗썸거래소 등 3곳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15일부터 기존 가상 계좌로 입금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건전하게 이용되던 자금들이 지하로 빠져나가거나 풍선효과로 범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