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가상화폐 시세조종 의혹 '존버킴' 구속…"도망 염려"
2024-07-17 20:10
가상자산 시세조종으로 200억 가로챈 혐의
대규모 가상자산 시세조종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주가조작 사범 '존버킴'이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맹현무 부장판사는 17일 오후 가상자산 전문 시세조종업자 박모씨(4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존버킴' 또는 '코인왕'으로 불리는 박씨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임직원에게 뒷돈을 주고 실체가 없는 '포도코인'을 발행해 20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는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7월로 감형돼 복역하다 이날 만기 출소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출소에 맞춰 신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