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상반기 수출총력체제 가동…수출 하방 리스크 선제 대응"
2018-01-12 12:14
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 등 '신(新) 3고 현상' 적극 대응
"수출 4% 이상 증가 목표로 정책역량 집중"
"수출 4% 이상 증가 목표로 정책역량 집중"
올해 원화 강세·고금리·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하방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월 수출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 자동차 협회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 및 단체와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그는 이어 "신 3고 현상 등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 총력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결과 주요 업종별 협·단체는 올해 1월 수출도 작년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지속으로 D램 등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고,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에 따라 단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제기된 업계 애로사항 86건에 대한 추진경과도 논의됐다. 산업부는 이 가운데 37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고, 이날 중소기업 지재권 침해 지원채널 마련 등 13건의 건의 사항이 새롭게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