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해외 3공장 36ℓ 규모로…의료기기사업 진출”
2018-01-12 08:57
셀트리온이 해외에 36ℓ 규모의 세 번째 공장을 짓는다. 화장품에 이어 의료기기사업에도 뛰어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36회 JP모간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서 회장은 “제3공장은 상반기 안에 해외 부지 선정을 마칠 것”이라고 전한 뒤 “기존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6ℓ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외에 3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신제품 강화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가운데 A형인플루엔자(독감) 항체신약인 ‘CT-P27’과 함께 폐렴백신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은 성장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을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제품 개발과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