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설로 오전 11시까지 임시 운항중단...결항 속출

2018-01-11 10:18

폭설이 쏟아진 11일 오전 제설차량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으로 인해 오전 11시까지 임시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5분 대구로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120편을 시작으로 약 30편의 제주發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1.5㎝의 눈이 쌓였으며, 앞으로 1∼2㎝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3일째 전국에 이어진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2∼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고속 송풍기 1대, 일체식 제설차량 4대, 제설자제 살포 차량 3대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