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브라질에 엑스레이 합작법인 설립

2018-01-09 15:07

9일 경기도 화성 레이언스 본사에서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오른쪽)와 히까르도 페리졸라 빠리츠그룹 회장이 합자회사 체결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레이언스 제공]


레이언스는 9일 브라질 반도체업체 테이콘과 합자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엑스레이 탐지기(디텍터)를 생산하는 가칭 ‘알티테크놀로지아메디카(RT Tecnologia Médica)’를 현지에 세울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남미 지역 첫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업체다.

레이언스는 RT에 디텍터 생산 기술과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판매는 테이콘이 속한 빠리츠그룹의 영업망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T는 브라질 정부가 시행 중인 세액 감면 혜택도 받는다. 따라서 고가 수입 디텍터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까르도 페리졸라 빠리츠그룹 회장은 “우수한 기술을 지닌 레디언스와 남미 디텍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RT 설립으로 남미의 엑스레이 디지털화를 앞당길 계기가 마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정훈 레이언스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투자는 남미 생산 거점 확보와 기술수출을 동시에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디텍터 핵심 기술 수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