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동천 “생리대 ‘마스미 코튼 울트라’ 판매 보류…무상 환불”

2018-01-05 14:01

하우동천의 ‘마스미 코튼 울트라’ [사진=하우동천 제공]


하우동천은 생리대 ‘마스미 코튼 울트라’ 판매를 잠정 보류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스페인 코튼하이테크에서 만든 유기농 생리대로, 하우동천이 지난해 8월부터 판매해왔다. 그러나 이물질과 거친 패드 마감, 날개 부분의 약한 접착력 등에 대한 구매자 불만이 나왔다.

하우동천은 “소비자 불만은 유기농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으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제조사에 관련 사항 개선을 요구했지만 의지가 보이지 않아 추가적인 고객 피해를 방지하고자 판매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환불도 계속 실시한다. 하우동천은 그간 불만을 제기한 구매자에게 무상 환불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동일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단 해외 직접구매 제품은 제외한다.

최원석 하우동천 대표는 “100%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경영 철학과 맞지 않아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제조사의 부족한 품질관리와 사후대응 체계를 개선한 뒤 제품을 다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