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새해 첫 거래일 0.40% 절상, 고시환율 6.5079위안

2018-01-02 10:51
달러 예상외 약세에, 위안화 가파른 상승으로 새해 시작

[출처=중국 인민은행]


중국 위안화가 달러대비 가파른 절상세를 보이며 2018년 첫 거래를 시작했다. 

2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인 지난해 12월 29일 대비 0.0263위안 낮춘 6.534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40% 상승했다는 의미다. 

달러 인덱스가 93.32에서 92.30으로 예상외 약세를 보이면서 위안화도 의외의 강세로 2018년을 시작했다고 중국 재경망(財經網)은 분석했다. 

중국 시장은 2018년 위안화 환율이 등락폭을 확대하는 조정 속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하강압박이 상당하겠지만 달러 가치 상승폭이 제한적이고 불확실성이 많다는 지적이다. 안정된 중국 경기와 통화 당국과 관련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 안정을 강조하며 당국의 개입 의지를 시사한 것도 안정을 자신하는 근거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