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구와 한반도 통합연구' 토론회 개최
2017-12-27 13:26
이번 토론회는 지진, 폭염‧가뭄‧한파 등 이상기후와 글로벌 기후변화, 물과 대기환경 문제 등 국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이슈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근본적 과학솔루션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지구는 땅(지권)‧바다(수권)‧대기(기권)‧극지(빙권)에서 상호작용하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된 복잡하고 역동적인 하나의 시스템으로, 기초과학 측면에서 각 권역을 통합 연구함으로써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의 지구과학 연구에서 통합적인 시스템 관점의 접근이 부족했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최근의 빈번한 지진, 미세먼지 등 부정적 자연이슈에 기초‧원천연구를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한반도 조성에 기여하고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4명의 전문가 주제발표에 이어, 연구재단 문상진 단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부처, 전문가, 유관기관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자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용 부장은 ‘지구와 한반도 통합연구의 개념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진‧화산 등 대형 지질재해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재해 예측과 피해 저감을 위한 R&D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안한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인하대학교 이철균 교수는 수권(해양) 관점에서의 통합연구 방안, 물 환경 관련 주요이슈와 관련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해양산성화, 녹조, 적조 등 수재해 및 수중생태계 교란을 해결하기 위한 상호작용 연구방안 등을 제시한다.
세 번째 발표자인 고려대학교 이미혜 교수는 기권 관점의 통합연구 방안과 미세먼지 등 주요 대기환경 이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및 대응전략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이은주 교수는 해양관점의 R&D 접근에서 탈피한 빙권‧극지환경 전반에 대한 지권‧수권‧기권‧생물권을 통합한 연구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구과학 연구는 안전‧쾌적한 국민의 삶의 터전을 조성하는 기반”이라며 “육지‧바다‧대기의 벽을 허무는 통합연구로 지구과학연구를 선진화하여 그간 해결되지 못한 지진 등 대형재해 예측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자연이슈에 대한 과학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