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서부 '슬라뱐스키 불바르' 지하철역 부근에서 노선버스가 지하보도 입구로 난입, 계단을 올라오던 행인들을 덮치면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타스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고 당시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 내린 데다 연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사람들이 많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운전사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수사 당국은 고의적인 테러 가능성보다는 제동장치 고장, 핸들 조작 실수 등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AP]
문은주 기자 joo0714@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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