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을 잇는 문학'…문체부,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 발표
2017-12-19 13:30
창작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문학 소비 확대 여건 등 조성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등 문학진흥 기반시설 구축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등 문학진흥 기반시설 구축
지난해 8월 '문학진흥법'이 시행된 이후 첫 번째 문학진흥기본계획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1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문학진흥과 발전을 위한 5개년 계획인 '제1차 문학진흥기본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사람과 세상을 잇는 문학, 문학을 통한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비전 하에 △문학창작 지원 확대 △문학향유 기반 구축 △한국문학의 해외진출 및 문학교류 강화 △문학진흥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네 가지 전략으로 구성됐다.
최근까지 부지 선정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설립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관련 지자체, 문학, 도시계획, 건축,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또 이와 별도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공간 구성, 운영, 자료 수집·보존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체부 측은 "이번에 발표한 기본계획은 약 1년4개월에 걸쳐 문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련된 문학 분야의 첫 번째 종합 기본 계획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담은 시행계획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