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발생한 네덜란드 가금‧가금육 수입 금지

2017-12-12 16:15
네덜란드 플레보란트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H5N6) 발생
살아있는 가금‧병아리‧씨알‧식용알 등 수입금지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가축시장 방문 자제 당부

네덜란드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네덜란드산 가금‧가금육 수입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자로 네덜란드산 살아있는 닭‧오리‧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10일(현지시간) 플레보란트주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6)가 발생해 해당 농장 오리를 살처분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했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씨알) △식용알이다. AI 바이러스 사멸조건으로 열처리된 제품은 제외된다.

열처리되지 않은 축산물은 네덜란드가 OIE에 AI 발생을 통보한 날(현지시간 10일)부터 선적된 제품이 수입금지 대상이다.

12일(현지시간)부터 선적된 동물도 수입이 금지된다. 검역 중이거나 10일~12일 선적된 동물은 계류 후 AI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게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