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2차관, 유엔 北인권 특별보고관 접견… 협력방안 논의
2017-12-11 15:59
킨타나 특별보고관,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지원 결정 평가
조현 외교부 2차관은 11일 오헤아 킨타나(Ojea Quintana)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과 만나 심각한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조 차관은 킨타나 특별보고관을 포함한 유엔 인권 메커니즘이 심각한 북한 인권 상황에 관한 정보를 파악·공유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특히 관여와 압박 간 균형 잡힌 접근을 추구하는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노력에 우리 정부가 주목하고 있으며 긴밀히 지속·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 취약계층의 심각한 인도적 상황을 고려해 한국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임무를 시작한 이후 세 번째 방한한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내년 2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 예정인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11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에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