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월드컵 골프 대회, 3회 연속 호주에서 개최
2017-12-05 16:43
내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지난해 이어 2년 만에 열려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성명서에서 2018 월드컵 골프 대회를 내년 11월 21~25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월드컵 골프는 수십 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적인 대회이면서 올림픽을 제외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라며 “2018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그 전통을 이어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1953년 처음 열린 월드컵 골프 대회는 내년에 제59회를 맞는다. 이 대회는 2009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이후 격년제로 진행됐다. 2013년 이후에는 3년 만인 2016년 대회가 열렸다. 내년 대회까지 포함해 최근 3회 연속 호주에서 개최한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2인 1조 28개 팀이 참가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팀워크가 중요한 이 대회는 각 국가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자신의 파트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덴마크가 우승했고, 한국은 김경태와 안병훈이 호흡을 맞춰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1·3라운드는 포섬 방식(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 방식(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