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영원무역 네이버 롯데쇼핑 KB금융

2017-12-03 15:43

3일 주요 증권사는 영원무역과 CJ제일제당, CJ E&M, 네이버를 주간추천종목으로 꼽았다. KB금융과 LG유플러스, 롯데쇼핑, 파라다이스도 이름을 올렸다.

먼저 KB증권은 영원무역과 LG유플러스,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 영원무역은 해외 매출 증가로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계열사 스콧이 부진해 우려를 낳았지만 주문자상표부착(OEM) 부문에서 선방했다.

LG유플러스는 요금 인하 압력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 무선사업 실적 개선과 사물인터넷 가입자 증가도 긍정적이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영업이익(2693억원)을 1년 전보다 11% 가까이 늘렸다. 소재식품 부문 원가가 내려갔고, 브라질 식품소재업체 셀렉타를 사들인 것도 주효했다. 가공식품 호조와 고수익 바이오 품목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네이버와 파라다이스, CJ E&M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네이버는 국내 모바일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검색·쇼핑 실적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는 3분기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흑자를 냈다.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앞으로도 점진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더 많은 중국인이 찾을 전망이다.

CJ E&M 역시 한·중 관계 개선으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자사 콘텐츠를 다시 중국에 팔 수 있게 돼 지분법자회사인 넷마블게임즈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가치가 상승했다.

SK증권은 롯데쇼핑, KB금융을 추천했다.

롯데쇼핑은 시장 기대감이 바닥인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지분을 매각한 이후에도 지분율은 9.89%로 여전히 10%에 육박한다. 앞으로 이어질 중국 롯데마트 매각이나 롯데시네마 분할도 롯데쇼핑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KB금융은 은행주 가운데 실적 개선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배당 확대는 물론 투자여력 개선에 따른 인수·합병(M&A) 재료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