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국 최초 대형-지역 의료기관 간 상생협약 체결
2017-11-14 13:06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대학병원을 유치한 후 지역 의료기관들과 상생협약을 전국 최초로 체결해 새로운 상생의 모델을 제시했다.
양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KTX광명역세권에 유치된 중앙대학교의료원 김성덕 원장과 지역 광명성애병원 백성준 원장, 광명시의사회 이창석 회장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23일 중앙대학교병원이 유치된 후 관내 중소 의료기관들이 경영 악화, 진료기관 간 과열 경쟁에 따른 의료의 질 저하 등의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협약식에서 “대학병원 유치에 따른 지역 의료기관의 우려를 해소하고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이 같은 상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2021년 개원 예정인 중앙대학교 병원(700병상 규모)과 기존의 광명시 의료기관이 협력해 보다 좋은 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에 따라 중앙대학교의료원과 광명성애병원·광명시의사회·광명시치과의사회는 광명시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동 연구, 교육 및 진료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