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신호탄...'신(新)시대' 맞은 중국 증시, 투자 방향은?
2017-10-25 16:11
중국 증시도 신시대, A주 신흥산업, 소비, 개혁 등 테마주 주목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와 함께 '신(新)시대'를 맞은 중국이 새로운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시진핑 사상'을 바탕으로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향한 중국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증시의 향방과 기대주에 대한 관심도 증폭됐다.
중국증권보(證國證券報)는 주요 증권사의 전망을 종합해 신시대 중국 A주의 펀터멘털이 단단하며 이를 기반으로 크게 개혁, 소비, 환경 등 테마주의 강세를 점쳤다.
기본적으로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 속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는 물론 각종 개혁도 추진 중이다. 상장사 실적 개선,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도약을 위한 각종 정책 추진에 따라 중국 증시도 점진적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장샤(張夏) 초상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신시대 중국 A주의 3대(大) 투자 방향으로 △ 혁신중국- 8대 신흥전략산업(차세대 정보기술·바이오·첨단설비 제조·신소재·신에너지자동차·환경보호·디지털창의) △ 아름다운 삶(삶의 질 제고)- 소비 업그레이드 △ 아름다운 중국(생태문명·환경보호)을 꼽았다.
광발(廣發證券)증권은 신시대의 기대되는 분야로 △ 신흥산업 △ 군수 △ 토지이전 △ 녹색금융과 환경보호 △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 국유기업 개혁 등을 언급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신흥산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디지털창의, 유전자 지도, 인공지능(AI), 사물의 인터넷(IoT), 5G, 우주해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을 추천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 중국 경기 안정으로 상장사 실적도 상승곡선을 탔다. 여기에 당국의 국유기업 개혁, 공급 측 개혁, 제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등 산업 선진화, 행정절차 간소화, 자유무역구 확대 등 각종 정책 호재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는 "현재 A주 상장사의 3분기 실적공개 시즌으로 예상실적을 공개한 상당수 상장사가 '기대 이사의'의 성적표를 받았다"며 "실적 상승흐름이 주를 이룰 전망으로 특히 최근 제조업 등 공업 경기가 크게 개선되면서 비금융권 상장사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