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불법 임시어시장 철거하고, 검찰은 관계자 수사하라"

2017-10-17 10:34
소해투위, 17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대책마련 촉구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관련 임시어시장이 설치된 인근 해오름공원문제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즉시 철거와 철저한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래포구 해오름공원 임시어시장 개설저지 투쟁위원회(이하 소해투위)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도시공원인 해오름공원에 불법으로 임시어시장 개설을 강행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있다고 밝혔다.

소해투위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DB]


소해투위는 해오름공원의 임시어시장 개설에 따라 악취,소음,오폐수,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염,주차대란의 무법천지 난장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해투위는 또 관할관청인 남동구청 장석현구청장이 소래어시장 현대화라는 명목으로 자신의 퇴임후를 준비하는 공익법인을 만들기 위해 불법행위를 도와주는 일련의 행정적인 음모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소해투위는 아파트주민 1066명의 서명을 받아 불법 어시장조성을 주도한 △선주상인연합회 4인 집행부 △장석현 인천남동구청장 △공영개발단장등에 대한 검찰고발을 하는 한편 해오름공원 임시어시장 즉시철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