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석 앞두고 물가 상승,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 더 걱정”
2017-09-29 10:2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9일 “추석을 앞두고 우려했던 대로 물가가 상승했다”면서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 더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열흘 전 정부에 주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취하라고 촉구했다”면서 “제가 말했던 때 했다면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그래프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로 상황을 직시하라”면서 “주부의 마음과 절박함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서 기대했는데 어제 정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재정을 통한 일자리·소득 지원 방안을 보고 다시 실망했다”면서 “관계 부처가 내놓은 정책이 분배와 복지 분야에 재정을 더 빨리 쓰자는 것이라니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추석은 결실을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주고 싶다. 국민의당이 그 꿈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