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All I WANNA DO!” ‘데뷔’ 워너원, 그 찬란한 꽃길 위의 첫 시작

2017-08-07 18:10

워너원 멤버들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대회의실에서 열린 Wanna One (워너원) 데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슈퍼루키’ 그룹 워너원(WANNA ONE -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배진영, 황민현, 하성운)이 화려하게 데뷔했다. 꿈 실현을 넘어선 워너원의 진짜 신드롬은 이제 시작이다.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그룹 워너원의 데뷔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프리미어 쇼콘’이 진행됐다. MC는 개그우먼 신보라가 맡았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워너원의 인기만큼이나 높은 관심 속에 시작했다. 약 200여 명의 취재진이 함께 자리하며 뜨거운 플래쉬 세례를 터트렸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배진영, 황민현, 하성운 등이 소속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워너원은 각자 멤버별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종료와 동시에 워너원으로 데뷔 준비에 돌입한 멤버들. 그간의 근황으로 입을 열었다.

맏형 윤지성은 근황에 대해 “앨범 준비도 하고 광고도 찍고 리얼리티도 찍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데뷔 전부터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너원. 다양한 기록들을 세우며 큰 사랑을 누리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옹성우는 “스케줄 준비하고 앨범 준비하느라 밖에 나가본적이 없었다”며 “‘프듀2’ 끝나고 어머님과 하루 정도 백화점을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실감이 나더라. 어머니께서 뿌듯해하셨다”고 웃었다.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대회의실에서 열린 Wanna One (워너원) 데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워너원의 데뷔 앨범은 ‘1X1=1 'TO BE ONE'’의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팬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된 타이틀 곡이다. 섬세하지만 반전미가 느껴지는 멜로디컬한 구성이 특징. 마치 워너원과 그들의 팬 ‘워너블’의 첫 만남처럼 당신과 내가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강렬한 설렘이 곡 전반에 투영 돼 있다.

특히 신인 그룹으로서 이례적으로 고척돔에서 데뷔 공연을 펼치는 것에 대한 소감은 어떨까. 앞서 엑소나 방탄소년단처럼 국내를 대표하는 톱 보이그룹들이 팬미팅 및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어, 많은 아이돌 그룹에게는 꿈의 무대다.

하성운은 “방탄소년단 선배님 콘서트를 고척돔에서 공연 하실 때 관람하러 왔었다. 그때 저는 언제쯤 고척 돔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고척돔에 설 수 있게 돼서 꿈만같다”며 “평생 못할 줄 알았는데 고척돔에 와서 아직 실감이 안 났지만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또 황민현은 “고척돔이라는 큰 무대에 선다는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저희 데뷔를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오신 분들에게 즐거운 추억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워너원 박지훈-이대휘-김재환-옹성우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고척돔 무대에 이어 워너원은 선주문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하며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옹성우는 “너무 영광스럽다. 신인으로서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이야기했다.

‘프듀2’에서 1위로 워너원에 합류한 강다니엘의 소감은 더욱 남다르다. 강다니엘은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 연습생 생활하면서 이렇게 큰 무대를 하는 건 엑소 선배님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이 곳에 서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데뷔를 하게 되는 게 정말 꿈만같다”며 “어머니께서 주변 지인들께 제 자랑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 그래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고백했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재환은 “두 곡 모두 좋았다. 분위기가 너무 확 다른 곡이기 때문에 두 곡이 모두 좋았는데 ‘에너제틱’이 돼도 좋았다”며 “제가 보컬이다 보니 ‘에너제틱’에 고음파트가 있어서 더욱 느낌이 남달랐다. 제가 가진 것을 좀 더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워너원이 큰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황민현은 “우리팀의 매력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과 노력을 보여드린 점이 워너원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를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점”이라고 전했다.
 

워너원 박우진-라이관린-윤지성-배진영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어 “워너원은 친근하고 밝은 그룹이었으면 좋겠다”며 “행복과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지성은 “멤버 모두가 서로 다른 회사에서 모여서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게 우리 그룹의 매력이다. 그리고 하나가 돼서 데뷔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가장 가까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워너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하성운은 “레전드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간결하게 답했다. 워너원은 ‘프로듀스 101’으로 인한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가장 놀라웠던 기록에 대해 이대휘는 “‘프듀2’ 파이널 투표 때 멤버들의 득표수가 굉장히 놀라웠다”고 밝혔다.

워너원으로 데뷔하면서 각자 대우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이대휘는 “각 소속사에서 연습생 때부터 너무 잘해주셔서 대우가 달라졌다기 보다는 아티스트로서 존중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릴 뿐”이라고 밝혔다. 또 팀내 파트 배분에 대해 황민현은 “다양한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각 멤버들마다 여러 파트를 불러보고 경험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 위해 모든 파트를 연습한다. 그러다 녹음하는 과정에서 잘 소화하는 멤버들이 부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워너원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각오에 대해서 언급하며 기자간담회름 마무리 지었다. 윤지성은 “워너원 11명이 하나로 뭉쳐서 대중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겸손하게 활동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 ‘1X1=1 'TO BE ONE'’을 이날 오후 6시 공개하고 오후 8시에는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워너원 황민현-하성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워너원 멤버들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대회의실에서 열린 Wanna One (워너원) 데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