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진심으로 사죄…자숙 시간 갖겠다”

2017-07-14 11:02
"피해자의 상처를 위로할 방법 찾겠다" 각오 다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 15층 대강당에서 최근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사진=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갑질 논란에 대해 진정성을 갖춘 사과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과 물의를 일으켜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 그리고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장한 회장은 언론 제보를 통해 운전기사와 일부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회장은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언론 제보와 관련된 피해자에 대해선 “상처를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