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맞손'
2017-06-27 18:05
아주경제(부산)박신혜 기자 =국내 농림업의 이상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APEC기후센터(이하 APCC)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KREI)은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맞손을 잡았다.
27일 양 기관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업무협약 체결을 갖고,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사업 수행시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온도와 강수 등 기후에 민감한 농림업 분야의 경우 가뭄 및 집중호우 발생횟수가 증가해 상습피해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작물 및 가축과 수목들이 이러한 이상기후에 노출되어 피해가 커지고 있어 최근의 기후변화를 반영한 효과적인 농림업 정책의 수립과 발굴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예측과 기후정보 활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APEC기후센터와 농림경제 및 농촌사회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농업·농촌·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농림업 분야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스마트 농업은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기후패턴 및 기상이변 등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줌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경지, 가축, 산림 등 자원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사회·환경의 유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지향하는 기법이다.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은 "APEC기후센터는 기후정보의 생산·응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농촌 분야에 대한 경제·사회적 연구와 이의 적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양 기관간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동반상승)효과 창출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