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초아, AOA 탈퇴 선언을 둘러싼 갑론을박…"열애 때문 아니다" vs "배신감"
2017-06-23 08:2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간밤, 팬들과 소속사를 혼란에 빠트렸던 AOA 초아가 팀을 탈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은 초아 본인은 “우울증과 불면증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어딘가 모르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23일 오전 한 매체는 초아와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가 지난달 9일 일본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사진을 입수해 공개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지난달 3일~9일 초아의 자매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보도와 더불어 초아와 이석진 대표가 9일 밤 김포공항 입국장에서부터 밖으로 나와 차를 기다리는 사진 등을 공개한 것. 이는 지난 5월 불거졌던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파서 팀을 탈퇴하겠다는 초아의 의견을 존중하던 지난밤과는 달리, 그를 향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새다.
논란이 계속되자 급기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석진 대표와의 두 번째 열애설 및 사진에 대해 또 한 번 직접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것도 사실이다”라면서 “앞으로 더 좋은 관계가 되면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다”고 단언했다.
더불어 이번 일본 여행이 자매들과 함께 간 것임을 밝히며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전부터 회사에 털어놨다. 2년 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어보기도 해봤다”면서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초아의 두 번째 입장 발표에도 팬들의 배신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초아의 이번 입장 역시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와 합의가 된 내용인지 또한 알 수 없다. FNC는 초아의 탈퇴 및 열애설 재점화와 관련해 아직도 묵묵부답인 상태로, 초아가 AOA의 탈퇴 선언을 한 이유가 그간 겪었던 마음의 병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열애로 인한 영향 때문이었는지는 여전히 알길 없다. 어쨌든 초아의 이번 행동은 오랫동안 그를 지지하고 응원했던 팬들을 돌아서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