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제43차 'IFAWPCA(이포카)' 한국대회 성공적 폐막…"말레이시아에서 만나요"
2017-06-03 20:50
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 시티, 아시아 인프라 등 건설 핵심 현안 짚어
B2B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호응…다음 말레이시아 대회 기약
B2B 미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호응…다음 말레이시아 대회 기약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IFAWPCA(이포카)' 한국대회가 지난 2일 성대하게 폐막했다. 다음 대회는 내년 1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다.
대한건설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Convergence and Stepping Forward)'을 주제로 열렸다. 특히 대회 3일째인 지난 1일 국제 세미나에는 국내·외 건설인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이날 오후 세미나에서 미셸 캐러비스 부문장, 박동규 한양대 교수, 박수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건협 관계자는 "이번 이포카 한국대회는 지금까지 소외돼 있던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국제 건설시장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분위기 속에 새로운 시장 개척의 물꼬를 틀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 이벤트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국내 대표 브랜드 건설사들이 대거 참거했다.
이에 대응해 해외에서는 홍콩,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8개국, 21개사가 방문해 해외서 전개되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또 외국업체 대표들은 기술력이 뛰어나고 시공경험이 많은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과 자국 및 타국에 시공을 적극 희망하기도 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2차 총회에서는 향후 이포카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말레이사아 대표인 다튝 매튜티가 선출됐다.
최종환 삼환기업 회장 기부금으로 제정된 '이포카-최(IFAWPCA-Choi) 현장근로자 상' 등의 공로상이 건설분야에 큰 성과를 거둔 기업과 건설인들에게 수여됐다.
제43차 이포카 한국대회는 마지막 날인 2일 저녁 각국 건설인들이 함께 친목을 다지는 환송 만찬 행사를 끝으로 폐막했다. 제44차 이포카 대회는 내년 11월 무렵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주현 이포카 및 건협회장은 "이포카 대회 기간 동안 각국 건설 산업에 대해 많은 의견을 공유하는 등 성과가 많았다"며 "향후에도 국가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건설산업의 성공적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