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렌트유 50달러 밑으로..2주 연속 하락
2017-06-03 08:32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생산량 증가라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는 2주째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70달러(1.5%) 내린 배럴당 47.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0.69달러(1.36%)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주와 이번 주 2주 연속 3%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그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생산량 감축 효과는 2018년 중반 미국 셰일유 증산으로 인해 상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의 탈퇴 결정이 미국의 증산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10달러(0.8%) 오른 온스당 1,280.2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올해 가파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