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하루 생산량 4만배럴 증가 소식에 하락

2017-06-01 08:09

[사진=연합/AP]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날 나왔던 리비아 원유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다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34달러(2.7%) 하락한 배럴당 48.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57달러(3.03%) 하락한 배럴당 50.2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유가 시장은 과잉 공급변수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인 리비아는 지난 30일 사하라 유전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써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4만 배럴이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시장은 1일 발표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통계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여전히 많은 경우 추가적인 하락도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날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다소 올랐다. 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9.70달러(0.8%) 오른 1,275.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