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생산량 증가와 공급과잉 우려 지속으로 하락
2017-05-31 06:04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최근 산유국들 간의 감산합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의 우려가 부각되면서 다소 하락했다.
전날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했던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4센트 내린 배럴당 49.6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51.9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생산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비아가 사하라 유전의 기술문제 해결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지난주 감산을 9개월 연장했지만,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공급과잉의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