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서울로 7017 나들이 어때요? 인근 이색 명소는 '덤'

2017-05-26 00:0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 도심 속 정원을 내세운 국내 최초의 공중보행길인 이곳은 오픈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주말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서울로 7017을 찾을 계획이 있다면, 인근에 꼭 가봐야 할 이색 명소도 주목해보자. 

◆서울 한복판서 사파리 투어, 서울스퀘어
 

[사진=서울스퀘어 제공]

드라마 ‘미생’ 빌딩과 건물 외벽에 영국 팝아티스트 줄리언 오피의 작품 ‘걷는 사람들’이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되는 빌딩. 바로 서울스퀘어다. 더플레이스, 투뿔등심, 비비고 등 유명식당과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인근을 찾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서울스퀘어가 서울로 7017 개장을 맞아 내달 18일까지 야외 1층, 옥외 가든, 몰 내부 등에 대형 동물 모형을 전시하는 ‘사파리 월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린, 팬더, 얼룩말과 함께 전세계를 대표하는 애완견 등 총 100여종의 실제 크기 야생동물과 애완동물을 만날 수 있다.

◆역사 속의 그곳, 남대문교회와 약현성당
 

[사진=남대문교회]

서울스퀘어 뒷편에 위치한 남대문교회는 지난 1885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에서 태동한 교회 중 한 곳이다.

현재의 교회 건물은 1세대 근대 건축가인 박동진이 설계한 고딕양식의 석조 건물로, 1969년 완공됐으며 근현대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중림동에 있는 약현성당은 사적 제25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벽돌조 서양식 교회 건축물이다.

명동성당에서 분리돼 서울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1896년 한국 땅에서 최초로 사제서품식이 거행된 이곳은 1998년 방화로 내부가 일부 소실됐다가 1999년에 복원됐다.

◆1박하며 힐링, 밀레니엄 서울힐튼 패키지
 

[사진=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제공]

당일치기 나들이를 넘어 ‘힐링 여행’을 하고 싶다면 서울로 7017 인근 밀레니엄 서울힐튼로 가자.

이곳에서는 개장을 기념해 ‘서울로 7017 패키지’를 출시했다.

일부 객실에서 서울로 7017 조망이 가능한 디럭스룸 시티뷰 1박과 ‘서울로 7017’과 ‘한양도성 성곽길’ 등 호텔 인근으로 피크닉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피크닉 쿨러백(샌드위치, 샐러드, 생과일, 주스 등), 사진 인화 서비스가 포함됐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서울로 7017과 남산의 한양도성 성곽길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색다른 체험과 휴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