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당진서 서울로 '기술연구소' 이전

2023-11-13 16:02
'서초 기술연구소' 현판식 개최…R&D 경쟁력 강화 목표

대한전선이 기술연구소를 서초구로 이전하며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한전선은 13일 오전 기술연구소의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술연구소는 공장이 있는 충남 당진에서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로 이달 초 이전을 완료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현주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 전무 등 호반그룹 경영진과 대한전선 임직원이 참석했다.
 
1983년 설립해 올해로 개소 40년을 맞은 대한전선 기술연구소는 케이블과 솔루션 분야의 신제품 연구 개발과 산학연 협력 등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2015년 안산에서 충남 당진으로 옮긴 이후 HVDC 케이블, 해저케이블 등 차세대 전략 제품을 개발하고,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이전은 R&D 역량 강화와 본사와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서울 이전을 통해 전문 연구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연구소의 기능과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사업 발굴 및 사업부 기술을 지원하는 팀도 신설해 영업 부서 등 현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한다.
 
송종민 부회장은 “이번 기술연구소 이전은 R&D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넘어 대한전선의 성장과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라며 “서초 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케이블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대한전선의 기술연구소 현판식에서 (왼쪽부터)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현주 대한전선 생산·기술부문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