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감소로 지난달 인구이동 42년 만에 최저
2017-05-24 13:4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달 인구이동이 4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을 보면 지난달 주택매매와 전·월세 거래가 각각 12.7%, 0.5% 줄어들면서 이사 등 인구이동이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6.6%, 시도 간 이동자는 33.4%였다.
시도별로 보면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순 유입 시도는 7개, 순 유출 시도는 10개였다. 순 유입은 경기가 62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2779명), 충남(194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이동자 수는 5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2000명(5.7%) 감소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1975년 51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04%였다. 이는 1년 전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4월 기준으로 봤을 때 2000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