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3억 번다"…세종시 아파트 줍줍에 25만명 몰렸다
2024-04-25 10:50
세종시에서 나온 이른바 '줍줍(무순위청약)'에 전국에서 25만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어진동에 있는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는 전날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전용 84㎡A의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해당 단지는 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세종시는 비규제지역이라 재당첨제한, 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 등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세를 놓아 잔금 마련도 가능하다. 계약금 20%인 7700만원을 먼저 낸 이후 잔금 80% 3억800만원은 계약일 이후 60일 이내에만 내면 된다. 전용 84㎡는 지난 1월 3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다. 내달 8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산 '호반써밋 라센트'의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4783명이 신청했고, 역시 전용면적 84㎡ 1가구를 모집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는 5154명이 지원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하며, 3년간 전매제한, 입주 후 5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공급가격이 7억8674만원으로 현재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하다.
호반써밋 라센트는 만 19세 이상이면 경우 청약통장이 없어도 전국에서 신청할 수 있었지만, 3년간 전매제한, 3년 의무거주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공급가격은 4억1000만원가량으로,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가 작년 11월 4억4500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