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네트웍스, 분사 후 첫 공개 행보는 '월드IT쇼'…AI 콜봇 등 선봬
2024-04-16 15:55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전시회로, 약 5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세종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즈 솔루션,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용회선 데이터 서비스 등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돕는 기술들을 공개한다. 지난 1일 세종텔레콤으로부터 물적 분할한 이후 첫 공개 활동이다.
처음 외부 시연에 나서는 'AI 콜봇' 서비스는 컨택센터 상담원의 아웃바운드 콜 업무를 AI 음성봇이 대신하는 서비스다. AI 음성봇이 지정된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해 본인확인 후, 상담하고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제공한다.
세종네트웍스의 AI 콜봇은 통화 시간대 설정, 예약 발신, 부재중 시 재통화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사별 맞춤형 시나리오 개발 등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 대시보드를 통해 전체 통화 현황, 통계자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통화 내용을 녹취·텍스트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올해 2분기 중 정식 론칭 예정이다.
세종텔레콤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5G 특화망,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 등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와 핵심 기술력을 소개한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국내 최대 면적의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5G 특화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 국내 최초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비브릭(BBRIC)' 운영사이기도 하다. 연내 비브릭 빌딩 2호 청약 공모를 개시할 예정이다.
조현성 세종네트웍스 보이스사업 담당 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발굴과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강점 삼아 다양한 업권에서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생산성 증대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