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비대위원장직 고사 "제가 나설 차례 아닌 것 같아"
2017-05-23 10:31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최근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는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가 26일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비대위원장으로 나서서 당을 잘 추스르라고 하신다"면서 "많이 고민했습니다만,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제가 나설 차례는 아닌 것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진짜 위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며 "당원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