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여수 찾은 관광객 124만명…지난해보다 23%↑

2017-05-16 13:13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 모습[사진=여수시 제공]


아주경제(전남 여수) 장봉현 기자 =2017 봄 여행주간 전남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12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4일까지의 봄 여행주간 여수지역 주요관광지점의 방문객 수는 124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열린 제51회 여수거북선축제를 찾은 관람객만 4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0%이상 증가했다. 

5월 시작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다. 

프로그램 시작 이후 2주 동안 4700여명이 체험했다. 특히 67%가 수도권과 부산 등 외지에서 찾은 관광객들로 파악됐다. 지난해 외지인 비율 40%보다 크게 증가했다. 여수시는 소호요트장, 웅천친수공원, 박람회장 등에서 패들보드 등 10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여수밤바다 문화콘텐츠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은 낭만버스커 거리문화 공연도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여수해양공원 일대 5곳에서 5개 장르의 공연으로 열리는 현장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처럼 관광객이 넘치면서 지역 내 호텔과 펜션 등의 평균 투숙율은 90%에 육박했다. 거북선축제기간에는 지역 19개소(1560실) 숙박업소의 평균 투숙율이 97%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수도권 관광객들이 주간에는 인근 도시 관광지를 거쳐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 여수에서 1박을 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며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축제, 공연, 체험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