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성균관대에 흉상 세워져

2017-05-12 08:07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사진=경동제약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의 흉상이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글로벌센터(총동창회관)에 세워졌다.

성균관대 화학과 56학번으로 졸업한 류덕희 회장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77회에 걸쳐 모교에 장학기금과 발전기금 등으로 총 91억여원의 금액을 기부했다.

또 제30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2006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총동창회관인 글로벌센터 건립을 추진했고, 건립기금으로는 33억1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에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류덕희 회장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제작했으며, 지난 10일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

류덕희 회장은 “흉상 제막식이라는 과분한 예우를 받게 돼 많은 동문들께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모교를 빛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작은 밀알이 되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류덕희 회장은 송천재단을 만들어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의료계와 대학발전을 위한 연구기금을 기부하는 등 헌신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흉상을 세우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