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일본 제약사 혈우병약 국내 판권 확보
2017-05-11 15:35
‘에미시주맙’은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을 치료하는 유전자재조합 생물학적 제제다.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도록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에메시주맙에 대해 혈액응고 제8인자 억제인자를 보유한 12세 이상 A형 혈우병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3상 임상시험에서 효과 등이 확인됐다.
에미시주맙은 피하에 직접 주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대부분 정맥주사로 주 2~3회 혈관 내 투여를 해야 했다.
또 혈액응고 제8인자를 생성해 주입하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도 효과가 발현된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평생 동안 약을 정기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에게 약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제품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국내 혈우병약 시장규모가 약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