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조정장 언제까지…" 상하이종합 7개월래 최저치
2017-05-10 16:34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74포인트(0.9%) 내린 3052.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5거래일 연속 조정장을 이어간 지수가 전날 소폭 반등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28.54포인트(1.3%) 내린 9756.81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1.17포인트(1.73%) 내린 1771.32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16억, 220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공기제조(-4.23%), 환경보호(-3.44%), 시멘트(-3.16%), 교통운수(-2.3%), 비철금속(-2.29%), 전력(-2.14%), 전자IT(-2.07%), 건설자재(-1.89%), 석유(-1.85%), 부동산(-1.8%), 석탄(-1.77%), 호텔관광(-1.75%), 철강(-1.74%), 선박제조(-1.7%), 자동차제조(-1.43%), 전자부품(-1.37%),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7%), 바이오제약(-1.35%), 가전(-0.55%), 주류(-0.49%) 약세를 보인반면 금융주만 평균 0.52% 오르며 나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중순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 의지에 따른 불안감 확대로 시작된 중국증시 조정장은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0.9%, 전망치인 1.1%를 모두 웃도는 수준으로, 중국은 다시 물가 상승률 '1% 시대'를 열었다.
물가 상승률이 다소 확대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경기선행지수로 분류되는 PPI의 4월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2개월 연속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