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상하이종합 3100선 사수하라, 조정 속 점진적 회복 전망
2017-05-07 16:29
기계적 반등 예상, 뚜렷한 상승 모멘텀 부재로 점진적 회복세
일대일로 정상포럼 앞두고 관련 종목 강세, 4월 경기지표도 주목
일대일로 정상포럼 앞두고 관련 종목 강세, 4월 경기지표도 주목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주 4거래일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우울하게 5월을 시작한 중국 증시가 이번주 반등할 수 있을까.
시장은 증시 하강압력이 여전하고 강력한 상승 모멘텀은 부재해 상하이종합지수를 기준으로 치열한 3100선 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3포인트(0.78%) 급락하며 3103.04로 거래를 마쳤다. 슝안신구, 일대일로 테마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10p 이상 주가가 빠지면서 31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린 것이다.
중국 금융전문매체인 남방재부망(南方財富網)은 하락세 지속에 따른 기계적 반등이 예상되나 조정장 속에서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080까지 떨어졌다가 1~2주 동안 조정장을 반복하며 3140~3170까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14~15일 베이징서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개최되고 이번주 공개되는 각종 거시지표의 안정세 지속 여부 등도 조정과 반등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이 7일 공개한 4월 외환보유액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며 약 3조295억 달러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약세 압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위안화 환율 안정이 지속되리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