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 학교 건립 기공식 진행

2017-04-19 08:24

지난 15일 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앞줄 맨 왼쪽)과 관계자들이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 아이들을 위해 '스리빈두 케서르 세컨더리 하이어스클'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블랙야크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강태선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15일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스리빈두 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스쿨’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북쪽으로 70㎞ 떨어진 산농 지역 오지 마을인 ’느와코트’에 세워진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초·중·고등 과정의 수업을 받게 된다.

강태선 이사장이 운영하는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 2015년 발생한 네팔 대지진 이후 자발적 모금활동 등을 통해 총 12억원 규모 상당의 물품과 성금, 긴급구호팀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진 피해 상태, 학생 현황, 자립 의지 등을 평가해 재건 사업 대상 마을과 학교를 선정했다.

재건이 결정된 스리빈두 케서르 세컨더리하이어스쿨은 2015년 지진으로 총 9개 건물 중 8개 건물이 완파되거나 파손돼 현재 천막과 나무 기둥 등으로 만든 임시 시설에서 700명의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간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내년 1월까지 학교 건물과 기숙사 등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이후에는 직업훈련과정 등 추가적인 교육과정과 교사 지원은 물론 급식과 교재, 집기 등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강태선 이사장은 “네팔 대지진 이후 현지의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재건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학교 건립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재건 사업으로 최적의 교육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고, 이후 재단을 통해 장학금 지원 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가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