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하루 사용자 2억명 돌파... 셀피·동영상 스티커 기능 추가
2017-04-14 10:58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Instagram Stories)가 서비스 도입 8개월 만에 일일 사용자 2억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처음 도입된 스토리는 자신의 일상을 24시간 동안만 공개하는 부담 없는 포스팅으로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기능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스토리는 도입 5개월 만인 지난 1월 사용자 수 1억 50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3개월 만에 일일 사용자 2억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스토리를 위해 새롭게 출시하는 ‘셀카 사진 스티커`는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생성한 다음 자신의 셀카를 스티커처럼 붙여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스토리 카메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후, 화면 상단의 웃는 얼굴 모양의 메뉴를 누르면 스티커 셀카 사진을 생성할 수 있는 카메라 아이콘이 나타난다. 해당 아이콘을 통해 셀카 테두리를 희미하게 만들거나 원형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레임을 활용해 콘텐츠를 꾸밀 수 있다.
아울러, 핸즈프리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도 촬영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영상 촬영 전까지 카운트다운하는 타이머 기능 또한 이 안드로이드에 이어 iOS에도 확대 도입된다.
시카고, 마드리드, 도쿄, 런던에 거주하는 사용자나 그 지역을 방문하는 사용자는 로컬 아티스트가 디자인한 위치 기반 스티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각 도시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위치 기반 스티커를 누르면 스티커를 디자인한 아티스트의 이름과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준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친구의 소식을 접하는 기능으로 사용자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기능에 힘입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체 인스타그램 사용자 70%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면서 스토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접하며, 비즈니스 관련 게시물의 호응도도 높게 나타났다. 최근 인스타그램은 스토리를 이용한 몰입도가 높은 광고 기능 기능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