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되면 우병우 사단 즉각 정리할 것…김수남 사퇴하라"
2017-04-13 14:08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3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영장 기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시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5월 10일(대선 다음날)부터 권력기관에 포진한 우병우 사단을 즉각 정리하겠다"면서 "동시에 강력한 검찰개혁을 지체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후보인 저와 우리 선대위는 모든 판단기준을 오직 국민께 둘 것"이라며 "국민이 열어 준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듯이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도 다졌다.
또 "검증을 넘어서는 네거티브 캠페인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을 위한 길에 나선 강한 도전자들"이라고 선대위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가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