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창비,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무료 배포
2017-04-10 14:38
평생소장판 전자책…이달 20일까지 인터넷서점 등에서 다운로드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출판사 창비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전자책 '다시 봄이 올 거예요: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자책은 평생소장판으로, 이달 20일까지 열하루 동안 모든 인터넷서점과 전자책 판매서점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다시 봄이 올 거예요'는 단원고 학생 생존자 11명과 어린 나이에 형제자매를 잃고 유가족이 된 15명의 육성기록으로, '생존학생'·'유가족' 등의 이름으로 살아온 이들이 마음의 경계를 풀고 그날 이후 어떻게 슬픔의 시간들을 견뎌냈는지 등을 담고 있다.
창비는 지난 1월 9일 세월호 1000일을 기리는 뜻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전자책을 일주일간 무료 배포한 바 있다. 당시 배포 하루 만에 1만5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창비 관계자는 "세월호 3주기에 더 많은 시민들이 책 읽기를 통해 희생자들의 아픔을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