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한국당 탈당 공식 선언…“보수우파 정권 재창출 나설 것”
2017-04-09 17:59
아주경제 김지윤 기자 =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보수우파 통합과 정권 재창출, 억지 탄핵의 진실규명과 명예 회복이라는 간절한 국민 여망을 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드시 좌파정권을 막아내고, 탄핵 세력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보수우파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변해도 너무 변했다. 포퓰리즘과 좌파들의 선전·선동에는 당당하게 맞서지도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며 "나라가 좌파에 의해 유린되는 것을 알면서도 대통령을 탄핵했고, 대의민주주의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대한민국 미래와 보수우파 승리를 위한 '희생의 불쏘시개'가 돼 암울한 좌파정권 탄생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새로운 강력한 보수우파 정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우파정권 창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