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자멸 앞당길 것"

2017-04-05 16:27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5일 북한의 '북극성 2형'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자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

정부는 이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일련의 안보리 제재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 행위라는 점에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어 "북한 정권의 무모한 도발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김정남 암살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의지와 징벌적 조치를 더욱 강화시키고, 결국은 자멸을 앞당기게 될 것임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또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한미간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를 가속화하는 등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2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 들어 4번째다. 북한은 앞서 2월 12일, 3월 6일, 3월 22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