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재석 “한재석 선배님, 꼭 뵙고 친해지고 싶어요” (인터뷰②)
2017-03-28 07: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한재석이 선배 배우 한재석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재석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선배 배우 한재석과 이름이 같아서 고민 한적은 없었냐”는 질문에 “어느 인터뷰를 가든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다. 이름이 같고, 선배님께서 워낙 톱스타 이시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주변에서도 ‘왜 이름을 안 바꿨냐’고 하신다. 그러나 제 이름이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고, 제가 아이돌로 데뷔를 하는 거였다면 바꿨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바꿔야 하나 싶었다. 배우 분들 중에서도 동명이인이 많지 않느냐. 제가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재석은 “예전에 미용실에서 한 번 스쳐 지나가면서 뵌적이 있는데 정말 멋지셨던 기억이 있다. 어떤 식으로든 작품에서 만나고 친해지면 선배님께 배우로서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저 역시 젊은 배우로서의 좋은 기운을 드리고 싶기도 하다”며 “한재석 선배님 덕을 정말 많이 본다. 그런 관심이 감사할 뿐이다. 활동을 더 많이 하셔서 같이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이름이 같다고 해서 부담스럽거나 그렇진 않다. 오히려 책임감 있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한재석은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부모님 인맥으로 입사하게 된 열정제로 신입사원 장세종 역을 맡았으며, 현재 방송중인 MBC 아침 일일드라마 ‘언제나 봄날’에서는 주인태 역으로 열연 중이다.
※ 배우 한재석 “박해일-송강호-조정석 선배 닮고 싶다” (인터뷰③)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