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고민 담은 생활 밀착형 동화…아이세움 '석 괜찮은 별명'

2017-03-27 09:57
베테랑 작가 조성자의 필력에 감각적 그림 더해져

'썩 괜찮은 별명' [사진=미래엔 아이세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미래엔 아이세움은 아이들의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동화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시리즈의 첫 편, '썩 괜찮은 별명'을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썩 괜찮은 별명'은 새 학기 혹은 학창시절, 유독 열 올리게 되는 친구의 '별명'을 소재로 한 단편 모음집으로, 비염 때문에 '멧돼지 김'이 된 성모와 동물을 좋아해 '늑대 박'이라고 불리는 영조가 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빈둥빈둥 달팽이' 경진이가 애완동물 달팽이를 키우며 성장하는 이야기, 회장 선거를 두고 경쟁하던 '땅콩' 소연이와 승도가 화해하는 이야기 등도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아이들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동화작가 조성자와 감각적인 그림이 돋보이는 작가 송혜선의 조합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민현기 미래엔 출판마케팅팀장은 "앞으로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통해 형제·가족 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비밀 등 다룬 속편들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일상생활 속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이야기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